조선방직주식회사(朝鮮紡織株式會社)
조선방직주식회사는 1917년, 일본 자본에 의해 부산에 설립된 기계제 면방적 회사이다. 면화의 재배 및 매매, 면사(綿絲)나 면포(綿布)의 방직 · 판매 및 면업을 비롯한 유사 사업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이후 1969년까지 존립하였다. 조선방직주식회사는 우리나라 면방업의 효시로, 실과 면의 매수에서부터 방적 · 염색 · 나염 · 피복에 이르는 일관된 생산 체제를 구축하였다. 현재까지도 회사가 있었던 범일동 일대를 ‘조방 앞’이라 통칭하고 있다.